버드멘


'결계사'로 유명한 여성작가 '타나베 옐로우'씨의 최근작 '버드맨' 1권입니다.

사실 저는 이 작가의 예전 작품들을 하나도 본 적이 없을 뿐더러 이 작품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었습니다.

단지 제목에 '-맨'이 붙어 있기에 무슨 히어로물인가 싶어 그저 호기심에 구매한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꽤 재밌네요.

간단히 말해 이야기의 몰입감이 최고라고 할까요.

시작은 평범한 학원물처럼 출발하는데 뜻밖의 지점에서 히어로물로 급선회를 합니다.

일군의 젊은이들이 갑작스런 사건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는 설정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크로니클' 같은 청춘 히어로물(?)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일본 소년만화 특유의 디테일한 감정묘사와 성장물 요소가 결합되어 흥미를 더합니다.

특히 자칫하면 무겁고 어둡게 흐를 수도 있는 설정인데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적절한 유머를 섞어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좋네요.

또한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아있습니다.

일단 장편 연재작의 1권으로서 스타트는 굉장히 좋습니다.

현재까지 중요한 내용은 거의 다 미스터리에 싸인 상태인데 따라서 이제부터 펼쳐질 이야기를 작가가 어떻게 끌고 나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쨌든 의외의 재미난 신작을 발견해서 기쁜 마음으로 다음 권도 계속 읽어볼 생각입니다.  

by tomstrong | 2015/09/18 05:40 | 만화-국내신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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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풍신 at 2015/09/18 16:55
요즘 나오는 히어로물 중에서 꽤나 유니크하고 탄탄하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고 봅니다. 캐릭터들이 살아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한편은...결계사의 완결을 생각하면 이것도 차곡차곡 잘 쌓아올린 다음에 이상하게 결말 낼 것 같기도 해서 불안하더군요.
Commented by tomstrong at 2015/09/27 01:34
뒷부분이 궁금한데 책을 내는 우리나라 출판사 상황이 안좋은지...
너무 늦게 나와서 답답합니다. 그냥 원본으로 사버릴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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